태국 생활

💰 태국으로 이주 전 꼭 알아야 할 생활비 총정리 (2) (자녀 동반 기준)

junglemom_bkk 2025. 4. 4. 13:07

 

 

2015년 10월에 남편과 함께 태국으로 이주한 정글맘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2025년 3월 기준으로 만 7세, 만 5세의 아이들과 방콕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남편 회사의 주재원으로 시작했었지만, 이후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직접 회사를 만들게 되면서, 지금까지 9년 차 방콕 생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콕 생활비 총정리 1편, 이전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2025.03.16 - [태국 생활] - 태국으로 이주 전 꼭 알아야 할 생활비 총정리 (1) (자녀 동반 기준)

 

태국으로 이주 전 꼭 알아야 할 생활비 총정리 (1) (자녀 동반 기준)

2015년 10월에 남편과 함께 태국으로 이주한 정글맘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2025년 3월 기준으로 만 7세, 만 5세의 아이들과 방콕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남편 회사의 주재원으로 시작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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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전 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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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교육비 – 국제학교 vs. 태국 로컬학교
   - 국제학교 학비 및 추가 비용  
7. 의료비 – 태국에서 병원 이용 시 비용은?
   - 공립병원 vs. 사립병원 의료비 비교  
8. 방콕 4인 가족 생활비 총정리
   - 항목별 월평균 비용 정리  

 

 


 

 

5. 교육비 – 국제학교 vs 태국 로컬학교

 

미국식 영어가 인기가 많은 한국과는 다르게, 태국은 영국식 영어와 영국식 커리큘럼의 국제학교가 주를 이룹니다. 수십 군데의 명문 국제학교 중에 미국식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로 

  • 일반 공립학교: 거의 오로지 태국어로만 교육을 하기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들어가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음.
  • EP(English Program) 사립학교:  태국 교육과정으로 수업을 하면서도 많은 수업을 영어로 진행. 영어 뿐만이 아니라, 태국어 공부에도 관심이 있는 경우 영어 프로그램이 있는 상급 사립학교에 대해서도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
  • 중급 국제학교: 영국이나 미국 커리큘럼 기준으로 수업이 진행되나, 상급 국제학교에 비해서는 외국인 비율이 높지 않은 편. 학생 거의 모두가 태국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외국인 비율은 낮음. 간혹 외국인 학생이 있다고 하더라도, 순수 외국인보다는, 부모 중의 한 쪽이 태국 출신인 경우가 많은 편.  
  • 명문 국제학교: 영국이나 미국 현지의 학교 못지 않은 높은 수준의 커리큘럼과 교사진을 자랑하는 국제학교들. 상급 국제학교 안에서도 순위가 높고 유명한 곳일수록 외국인의 비율이 높고, 그 외국인의 비율 안에서도 각 국적별 비율까지 세세하게 관리되는 장점이 있음. 재력이 있는 태국인이라면 누구든 입학이 가능한 국제학교도 있는 반면, 명문 국제학교일 수록 태국인들 사이에서 입학 경쟁이 매우 치열해, 학교에 추가적으로 고액의 기부를 제안 해야 입학이 고려되는 경우도 종종 있음. 
  • 명문 국제학교 보딩스쿨: 학교 내 기숙사에서 살면서 국제학교를 다니는 시스템으로, 서구권에서 흔히 보이는 타입의 학교이지만, 한국분들에게는 다소 낯선 학교 시스템. 주중에만 기숙사 생활을 할 것인지, 아니면 full-boarding (주 6일 혹은 7일) 으로 선택할 것인지에 따라서 기숙사 비용에 차이가 있음.

 

아래에 정리된 대략적인 학비 이외에도, 입학금, 교복비, 급식비, 방과 후 수업, 방학 중 캠프 비용(선택 사항) 등 추가 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다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는 할인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학교에 꼭 문의해보세요. 

학교 유형 학비 (연간) 연간 학비 (원화)
태국 상급 로컬학교 50,000~150,000바트 약 200~600만 원
중급 국제학교 300,000~600,000바트 약 1,200~2,400만원
명문 국제학교 700,000바트 이상 약 3,200만 원 이상
명문 국제학교 - 보딩스쿨 기본 명문 국제학교 학비 이외에 추가로
연간 400,000~550,000 바트 가량의 기숙사 비용 발생 
학비와 기숙사 비용 합계
약 4,700~5,000만원 이상

 

 

 

6. 의료비 – 병원 이용 시 얼마나 들까?

 


- 공립 병원 (정부병원)

  • 진료비 저렴하지만 대기 시간 길고 영어 소통 어려움. 공립 병원은 태국인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진료를 제공하는 곳이기에,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 추가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음. 
  • 진료비: 500~2,000바트 (약 15~60만 원)
  • 응급실 비용: 1,000~5,000바트 (약 30~150만 원)

- 사립 병원 (인터내셔널 병원)

  • 시설 및 서비스 우수하지만 비용 높음
  • 한국어 통역사가 별도로 상주하는 경우가 있으니 방문 할 병원에 미리 문의하기
  • 대표 병원: Bumrungrad, Samitivej, Bangkok Hospital 
  • 일반 진료비: 2,000~6,000바트 (약 60~180만 원)
  • 기본 건강검진: 5,000~20,000바트 (약 150~600만 원)

 

첫째가 급성 폐렴으로 사립 병원에 처음 입원을 했다가 도저히 호전이 안되어, 내가 의사에게 직접 요청을 해서 출라롱껀 대학 부설 병원으로 전원을 시킨 적이 있었어요. 그 때의 기록을 살펴보니 4일 입원에 입원실 비용(2인실이었으나 우리만 사용)과 진료비를 모두 포함하여 20,723바트 가 나온 것으로 영수증에 나와있습니다. 

 

 

 

7. 방콕 4인 가족 생활비 총정리

 

매달 들쑥 날쑥한 생활비이지만, 저희 집의 지출 상황을 기준으로 대략 정리해보면 이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항목 월평균 비용 (바트)
주거비 80,000바트 (다만 가족 구성원 등의 특성에 따라 충분히 절약 가능한 부분으로 월 4-5만밧 안팎으로도 가능하기도 합니다. 지역과 집 평수 등에 따라 차이가 천차만별이니 원하시는 조건으로 검색 추천드립니다.)
식비 (장보기) 약 10,000바트
식비 (외식, 배달, 카페) 약 15,000바트
교통비 (대중교통 이용 기준) 약 6,000~8,000바트
교육비 약 120,000바트 (초등학교 저학년, 유치원생 두 자녀 기준. 연간 학비를 12개월로 나눈 가격)
기타 생활비 약 10,000~15,000바트
총합  약 241,000~248,000바트

 

 

 

이외에도 국내나 해외 여행 비용, 아이들 과외 및 학원 비용, 친구들과 약속이 있는 경우 키즈카페 등을 방문하는 비용, 도서 구입 비용, 보험 비용, 비자 비용 등, 포함되지 않은 여러가지 항목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예산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방콕 생활을 계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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